노란 책방

게놈 익스프레스(GENOME Express) - 유전자의 실체

Bookteller-Andy 2023. 8. 2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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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과학교육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콘텐츠 제작에 강한 흥미를 느껴 컴퓨터 게임회사를 설립하고 8년 동안 흥미진진한 게임 개발에 열렬히 매진했다. 어린 시절 영화 〈스타워즈〉와 칼 세이건의 과학 강의 〈코스모스〉에 흠뻑 빠졌으며, 이후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 및 만화를 즐기며 자연스럽게 그림과 이야기를 함께 구성하는 능력을 체득하게 되었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성공시킨 이후에 다수의 과학 서적을 읽으며 뒤늦게 과학의 진정한 즐거움을 깨달은 그는, 딱딱하고 계산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문학만큼이나 감성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책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생물 교사로 근무했으며, 주중에는 학생들을 가르치고 주말에는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며 작가의 꿈을 키워나갔다. 그리고 2012년 11월, 중력을 둘러싼 과학사를 관통하는 교양 만화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초판 제목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발간했다. 이 첫 작품으로 ‘국내에서 나오기 힘든 그림 그리는 과학자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교양도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분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평단,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게놈의 탄생과 과학적 발전을 흥미진진한 모험 이야기로 승화시킨 《게놈 익스프레스》는 ‘일대 사건’이라는 평가 속에 출간되었다. 2018년 현대 과학의 핵심적 주제인 원자의 실체를 추적하는 《아톰 익스프레스》를 출간하며 이제까지의 작업에 방점을 찍었고, 2021년 진화의 비밀을 파헤치는 《에볼루션 익스프레스》로 한 차원 발전한 과학사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 과학적 지식을 흥미로운 스토리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전달하는 작업이 무척이나 괴롭고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고백하는 저자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최고의 과학 만화책을 꾸준히 저술할 계획이다.




"어제의 나와 오늘의 나는 같다. 한 달 전과도 같고, 1년 전과도 같다.​
약간의 변화는 있을 수 있겠으나 그로 인해 나라는 존재가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매순간 기억은 생성되기도 하고 소멸되기도 하지만, 사라지지 않는 것은 기억이 계속되기 때문이다.​
지금 나는 몸과 머리를 뛰어넘는 훨씬 큰 규모의 기억에 대해 이야기하려 한다. 이것은 나, 부모님, 할머니, 할아버지로 거슬러 올라가는 세대를 초월하는 기억에
관한 이야기다.​ 혈통의 연속성은 분명 존재하며 우리는 이것을 유전자라 부른다. "

유전자는 물질인가? 질서인가?

물질로서의 유전자와 작별해야 더 먼 곳을 볼 수 있다.

유전은 자연 현상이며 세대를 잇는 거대한 과정이다.

유전자는 DNA 서열도 mRNA도 단백질도 아니다.

세대를 거듭하여 정보가 전달되고 복제되고, 발생하는 그 자체의 현상 전부가 유전이다.

유전은 질서를 전달하는 것

바이스만

유전은 질서를 전달하는 것 - 바이스만

유전자는 비주기적 서열

슈뢰딩거

유전자는 비주기적 서열 - 슈뢰딩거

DNA구조의 발견

왓슨과 클릭

DNA 구조의 발견 - 왓슨과 크릭

유전자는 더이상 관념적인 것이 아니다. 분석 대상이 될 수 있다.

생명체를 만드는 유전자의 원리, 유전프로그램을 발견하다

유전은 단순한 물질 개념이 아닌, 특별하면서도 거대한 현상과 과정이다

유전체는 어떻게 보면 유전보다는 진화에대한 이야기


유전자 연구는 실패의 역사

출판사 책소개

유전자는 물질인가? 질서인가?
한 세대의 형질을 조금의 오차 없이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게놈의 실체를 추적하다.

책은 유전의 법칙을 통계적으로 증명해낸 최초의 생물학자 멘델에서부터 끈질기고 반복적인 실험을 통해 형질들의 위치를 추적해낸 모건, DNA의 구조를 발견해낸 왓슨과 크릭 등 유전자의 역사를 써내려간 학자들의 학문적 도전과 실패의 여정을 다뤘다. ‘생명의 정보를 지닌 설계도’나 ‘인간 정보를 수록한 책’ 등 다양한 이름으로 정의되던 유전자는 30억 개에 달하는 인간 염기쌍의 배열 순서를 모두 풀어낸 ‘게놈 프로젝트’를 통해 그 실체가 명확히 밝혀지는 듯했다. 그러나 책은 발견과 동시에 황금기를 구가한 유전의 역사가 실은 성공의 역사라기보다는 실패의 역사임을 강조한다. 실제로 유전자에 관한 명백한 진실에 도달한 듯 보였던 많은 과학자들의 연구는 부분적인 사실을 증명해낸 데서 그치고 더 큰 문제와 물음에 봉착하게 된다. 책을 읽다 보면 생명체의 정보를 암호화된 형태로 압축하고 있는 유전자의 정체가 몇 개 물질로 한정될 수 있는 협소한 개념이 아님을 눈치 채게 된다. 책의 제목인 ‘게놈 익스프레스’는 유전자의 부분적인 발견을 전체로 포장하는 우를 범하지 않고, 유전자를 둘러싼 과학사의 전체 여정을 흥미진진하게 조명한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한 권 책을 통해 전문가 못지않은 과학적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할아버지 할머니의 유전자가 아버지에게
아버지 어머니 유전자가 누나, 형, 나에게
나와 와이프의 유전자가 큰아이, 작은아이에게

유전자는 어떻게 선대에서 후대로 전해지며, 한치의 오차도 없이 우리 생김새로 형질이 발현되는 것인가?
어떻게 나의 아이들은 손가락 발가락 눈코입이 있는 나와 같은 사람의 모습을 가질 수 있는가?
작가는 유전자는 물질이 아니라, 자연현상이며 거대한 과정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유전시스템은 발생 과정에서 우연히 만들어지는 새로운 인과관계를 기록해서 후손에 전달하는 방식으로 부모와 다른 생명체를 만드는 유연한 시스템이라는 것을 알았다.
결국 우리는 유전의 끝에서 진화를 마주하게 되는 것이다.

콩심은데 콩나고 팥심은데 팥나는 이유가 궁금한 당신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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