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책방

그래비티 익스프레스(Gravity Express) - 중력의 원리

Bookteller-Andy 2023. 8. 20.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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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를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과학교육학을 전공했다. 서울대학교에서 주최한 '교육용 소프트웨어 개발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이후, 콘텐츠 제작에 강한 흥미를 느껴 컴퓨터게임회사를 설립하고 8년이라는 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게임 개발에 열렬히 매진했다. 어린 시절부터 <스타워즈>와 칼 세이건의 <코스모스〉등 과학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영화들에 흠뻑 빠져 지낸 그는, 자연스럽게 만화를 그리고 스토리를 구성하는 능력을 함께 키웠다. 대학을 졸업하고 사업을 성공시킨 이후에 다수의 과학서적을 읽으며 뒤늦게 진짜과학의 재미를 접하게 된 그는, 딱딱하고 계산적인 과학이 아니라 문학만큼이나 감성적이고 흥미진진한 내용으로 읽는 이의 상상력을 자극하는 과학도서를 저술하고 싶다는 꿈을 갖게 된다. 2010년부터 2017년까지 민족사관고등학교에서 생물교사로 근무했다. 주중에는 만화를 통해학생과 끈끈하게 소통하는 한편 주말이면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며 예비 작가로서의 꿈을 키워나가다가 2012년 11월, 중력을 둘러싼 과학사를 관통하는 교양 만화 《그래비티 익스프레스》(초판 제목 <어메이징 그래비티>)를 발간, '국내에서 나오기 힘든 그림 그리는 과학자의 출현'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2013년 문화체육관광부 최우수 교양도서, 제54회 한국출판문화상 교양 부분을 수상하는 등 학계와 평단,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2016년 게놈의 탄생과 과학적 발전을 흥미진진한 모험 스토리로 승화한 그래픽 노블 《게놈 익스프레스》는 '일대 사건'이라는 평가 속에 출간되었다. 과학적 지식을 흥미로운 스토리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전달하는 작업이 무척이나 괴롭고 힘들지만 그만큼 재미있고 의미 있는 일이라고 고백하는 저자는, 앞으로도 독자들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최고의 과학 만화책을 꾸준히 저술할 계획이다.


왜 물체는 떨어지는가? 무엇이 물체를 떨어지게 하고 무게를 가지게 하는가?

다른 동물들도 그렇겠지만 인간은 환경으로부터 오는 자극을 감지하고 해석하는 능력이 있다.
냄새, 온도, 밝기, 질감 등의 자극을 받는 즉시 뇌는 그 자극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짐작한다.​
그러면 지금 이 순간 여러분의 발바닥에서 또는 엉덩이에서 느껴지는 압력감.
이것의 배후에는 무엇이 있는 걸까?​

중력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가를 물어본 것이다. 중력의 실체는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중력은 광범위하면서도 일방적으로 우리를 지배하고 있는데,
바로 이 점 때문에 우리는 오히려 그것을 잘 잊어먹고 산다. 공기를 잊고 지내는 것처럼.
그러다보니 중력의 원인에 대해 생각할 엄두를 잘 내지도 않는다.​
만유인력·…. 만유인력은 인간이 불과 300년 전에 깨우친 지식이기도 하다.
중력이라는 단어속에 있는 힘의 개념도 비교적 최근의 인식이다.
호모사피엔스 15만 년의 시간에 비하면 말이다.
그렇다면 만유인력이나 상대성이론을 발견하기 전은 어땠을까? 무지의 상태로 시간만보내고 있었을까?
그게 아니라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오늘의 이야기는 바로중력이다.​

무엇이 만물을 떨어지게 하고 무겁게 하는가?

이 질문에 대한 인간 생각의 역사!

너무나 쓸데없는 얘기가 될 수도 있고, 정반대가 될 수도 있지만, 이것만은 확실하다. 수없이 긴 세월 동안 호기심 많은 천재들이 이 단순한 문제에 몰두했다.그 사람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이들이다.

그들은 특별한 방법이나 장비의 도움 없이 오로지 머릿속 상상력과 직감만을 가지고 문제를 풀어나갔다.

도대체 무슨 생각을 했을까?

어떤 것들이 단서가 되었고, 어떤 방향으로 상상력을 발휘한 것일까?

문제들이 있을 때 개중에는 질문 자체가 매우 복잡해도을 얻고 나면 작고 단순한 사실을 말해주는 경우가 있고, 반대로 질문은 아주 단순할지라도 답이 말해주는 것은 거대한 경우도 있다.

'무엇이 떨어지게 하고 무게를 가지게 하는가?'이 문제는 후자에 속하며 그중에서도 단연코 최고라고 장담한다.

슬슬 궁금하지 않은가? 그렇다면 지금부터그들의 머릿속으로 여행을 떠나보자.여행의 출발지는 조금 오래전이다.

 

 

사과는 왜 자꾸 나에게 떨어지지?

10만년전 나와 같이 생각한 어느 조상

우주는 규칙성이 있으며 수로써 그것을 이해할 수 있다

피타고라스

 

우주의 중심은 태양이다.
그리고 지구와 행성들은 태양을 돈다.

아리스타르코스

무거운 물체들은 우주의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이 분명해 보인다.
지구의 중심과 우주의 중심은 같은 지점이다.

아리스토텔레스

천체들을 공전하고 자전하게 하는 것, 그리고 낙하현상의 동력원은 자석의 힘이다.

윌리엄 길버트

떨어진다는 것은 끌어당기는 것

요하네스 캐플러

 

끌어당긴다는 어떤 추측도 할 수 없다

갈릴레오 갈릴레이

맞다. 끌어당긴다.
달은 지구를 도는 것이 아니라, 지구로 떨어지고 있는 것이다. (끌어당기니 떨어진다)

아이작 뉴턴

시공간과 중력에 대한 새로운 이해.
시간은 상대적이며, 공간은 휘어져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

중력은 무엇인가?
아무것도 아니다.. 단지, 전부이다.

 

 


 

이제 우리는 중력이 서로 끌어당기는 만유인력이 아니고, 시공간을 왜곡시키는 힘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아인슈타인의 <빛의 속도는 일정>하고, <관성좌표계의 물리법칙은 동일>하다라는 가설 2가지만으로 이루어진 상대성이론을 알기에.

중력이란 무엇인가를 안다고 우리 삶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단지, 우리의 지식에 대한 갈증이 하나 채워졌음으로 기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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