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책방

앤 드루얀 <코스모스 >

Bookteller-Andy 2023. 8. 19.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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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 드루얀은 우주과학의 대중화에 큰 공헌을 한 작가이자 강연자, TV/영화 제작자이다. 그녀는 작고한 남편 칼 세이건과 함께 저 유명한 우주 다큐멘터리 시리즈 '코스모스(Cosmos)'를 제작해 에미 상과 피바디 상을 수상했다. NASA가 1977년 보이저(Voyager) 1호를 우주로 떠나 보낼 때 문명을 지닌 외계인이 발견할 경우에 대비해 지구의 생물 다양성과 문화를 음악과 이미지 등으로 구성한 황금 레코드판을 실었는데, 이 제작프로젝트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도 앤 드루얀이었다. 당시로서는 인간이 만든 가장 빠른 우주비행체였던 보이저 호는 지금은 태양계의 바깥 경계에서 다른 은하를 향해 날아가고 있다.

앤 드루얀은 여러 책을 저술 또는 공저했다. 『Comet』 『Shadows of Forgotten Ancestors』등을 작고한 남편 칼 세이건과 공저했고, 단독으로도 소설 『A Famous Broken Heart 』을 써서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는 등 작가로서 활발히 활동했다. 칼 세이건이 『 Contact』,『 Pale Blue Dot 』등을 집필하는 과정에서도 전문가이자 동료로서 기여했다.

앤 드루얀은 영화 '컨택트' (칼 세이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함)의 공동 제작자였으며, 대본도 함께 썼다. 이 영화는 로버트 제메키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조디 포스터가 주연을 맡았으며 1997년 개봉되었다.

그녀는 뉴욕타임즈, 워싱턴 포스트 등 유력지의 인기 기고가였으며, 래리 킹 라이브, 찰리 로즈 쇼, 짐 레러의 뉴스 아워 등 미국의 유명 방송 시사프로를 통해 우주과학을 대중에게 알리는 데 크게 기여하였다. 그녀의 관심영역은 외계생명체 탐지, 핵무기 감축, 대마초 합법화 등으로 다양하며, 수많은 컨퍼런스에 연사로 나섰다. 드루얀은 프랑스 레지스탕스의 맹인 리더 자끄 뤼세리앙의 실화를 다룬 영화 "And There Was Light"의 제작에 마틴 스콜세지 등과 함께 참여했으며, "Cosmos : A Spacetime Odyssey"라는 제목의 새로운 TV시리즈를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코스모스 스튜디오의CEO로서, 과학에 기반한 콘텐트를 제작해 다양한 미디어에 공급하고 있다. 2000년에는 미국 공영방송 PBS를 위해 "The Best of Cosmos"를 제작하는 한편, 13부작 TV시리즈 '코스모스'의 업데이트된 DVD를 발매했다. 2001년에는 새로운 공룡 화석을 찾는 사하라 사막 탐험에 비용을 지원하고 이를 두시간짜리 다큐멘터리 "Lost Dinosaurs of Egypt"로 만들어 좋은 반응을 얻은 바 있다.

 


 

우리 인류의 과거 발자취를 찾고, 현생 인류가 당면한 지속가능 생존을 위한 우리의 자세 그리고
미래 인류 종족유지를 위한 성간이동 가능성과 해법에 대해서까지 파노라마처럼 이야기를 풀어놓은 책
 

 

폴리네시아 인들이 가져갔던 언어는 여러 섬(필리핀, 인도네시아, 멜라네시아, 피지, 피케언, 이스터섬, 하와이제도,사모아 등)에서 서로 다른 언어로 진화했다. 많은 단어가 변했지만 드넓은 태평양의 모든 언어에서 공통되는 단어가 하나 있다. '돛'을 뜻하는 단어, “라야르(layar)”다.

스타샷 - 우주를 향하는 돛

만약 우리가 태평양을 항해했던 그 선조들처럼 우주의 바다를 능숙하게 항해할 수 있다면 어떨까? 나라면 아마 이렇게 할 것 같다. 나는 어느 특정 행성을 목적지로 삼고 나서지 않을 것이다. 우리 태양으로부터 800억 킬로미터밖의 텅 빈 우주 공간으로, 그저 무작정 나설 것이다.

 

우리가 우주탐사를 하든 우주여행을 하든 콘드라튜크(러시아)에 많는 빚을 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NASA공학자 존 후볼트는 콘트라듀크의 중력도움(gravitational assist, swing-by)이라는 개념에 힘입어 아폴로 달탐사선 궤도 랑데뷰 계획을 세웠다.

콘드라튜크의 발상을 알고 한 일이었든 그저 우연의 일치였든, 아폴로 11호는 콘드라튜크의 방법을 좇아서 아직까지 인류 역사상 가장 신화적인 업적으로 남아 있는 비행에 성공했다. 콘드라튜크의 기여는 우주선이 달에 착륙했다가 지구로 무사히 귀환하는 일에만 미치지 않았다. 그가 중력 도움을 발견했다는 사실에는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그는 우리 선조들이 나뭇가지에 매달려서 나무에서 나무로 이동했던 것처럼 우주선이 행성에서 행성으로 건너갈 수 있으리라는 생각을 처음 떠올린 사람이었다. 그러니 1973년 매리너 10호 이래 우주 시대의 모든 발견은 그에게 빚졌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카시니 우주선도 예외가 아니었다. 카시니호는 금성, 지구, 목성의 중력 도움을 받아서 토성으로 날아갔다.


 

인류역사는 위험한 순간에 와 있다. 지금 과학자들은 인류가 자초한 대멸종의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생각하고, 이번 대멸종은 인류가 지구에 존재하기 전의 대멸종과는 차원이 다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지구문명 파괴를 막기 위해, 지속가능한 세계를 위해서 과학자가 그리고 우리가 귀기울이고 해야할 행동에 대해서 앤 드루얀은 희망의 어조로 말하고 있다.

인류의 과거를 보존하고 또 인류 후손들의 미래를 지속시키고 싶은 우리 모두를 위한 일독서

(코스모스 - 칼 세이건(남편) / 코스모스 가능한 세계들 - 앤 드류얀(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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